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 김선영이 프로파일러로 첫 등장, 완벽한 변신을 예고했다.
22일 첫 방송된 ‘원티드’는 파격적인 소재와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주목을 끌었다.
아들이 납치되며 리얼리티 쇼의 중심에 서게 된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범인을 향한 끈질긴 집념을 가진 경찰 차승인(지현우), 천재와 속물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듣는 방송국PD 신동욱(엄태웅). 혜인의 남편 송정호(박해준) 등 입체감이 뚜렷한 캐릭터들이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로파일러 오미옥 역을 맡은 김선영이 가세해 인물관계에 새로움을 더한다.
28일 ‘원티드’ 제작진은 독특한 캐릭터 오미옥으로 변신한 김선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선영은 만화방으로 보이는 곳, 소파 위에 털썩 주저 앉아 있다. 그녀가 걸치고 있는 재킷은 블랙과 화이트의 색상이 반반씩 섞여 있는 것으로 실오라기가 풀어져 허름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화장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얼굴 역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프로파일러 오미옥의 캐릭터에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듯 보이는 김선영의 화면 장악력과 존재감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선영이 연기하는 오미옥은 무서운 집중력과 세심한 관찰력, 깊이 있는 지식으로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프로파일러다. 무심한 듯 상대방을 관찰하는 예리한 눈빛,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 이색적인 옷차림으로 프로파일러 오미옥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원티드’ 제작진은 “29일 방송에서 프로파일러 오미옥 역을 맡은 김선영이 첫 등장한다. ‘원티드’ 속 다른 인물들도 그렇지만, 오미옥은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라며 "기존 작품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김선영의 변신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원티드'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원티드'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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