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이 물세례와 엉망진창 몰골을 보여주며 살인사건을 파헤치기 위한 열혈 순경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분에서 계진성(박소담)은 범인이 현석주(윤현민)이라고 짐작을 하며 영오(장혁)을 돕는 모습이 담겼다.
진성은 영오와 함께 현석주 선생의 동선을 파악하고, 수술스텝들의 탐문에 나섰다. 그러던 중 진성은 머리 위로 주루룩 물이 쏟아져 내리는 물을 고스란히 맞았다.
이시현(이시원)은 “내가 살려낸 환자가 날 살인자로 지목한다는데 넌 그래도 이 가운 입고 살고 싶으세요?”라면서 진성이 들으라는 듯말했다.
이에 진성은 아무렇지 않은 듯 침착하게 시현을 보며 “선생님은 가운 입고 하시는 일, 저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라며 꿋꿋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후 진성은 머리가 헝클어진 채로 영오의 차문을 두드렸다. 비닐 봉지에서 파쇄된 약품 관리대장을 하나하나 모아 테이프로 붙인 여러 장의 문서를 들이밀며 서류를 자세히 봐달라는 진성에게 영오는“진범이 아니란 건 처음부터 짐작하고 있었다”라며 냉정하게 말을 한다.
이 말에 뒤통수를 얻어 맞은 것 같은 진성은 "당신때문에 현석주선생님은 병원에서 괜한 오해를 받고 있었는데, 도대체 왜 그랬냐”라면서 소리를 질렀다.
방송말미 진성은 수술 중인 영오 손목에 수갑을 채우며 “당신을 현성병원, 연쇄 살인사건의 용의사로 긴급체포합니다”라며 싸늘한 눈빛을 발산해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뷰티풀 마인드'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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