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2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진행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상대 선발투수 에릭 존슨을 맞이한 김현수는 3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력을 폭발시켰다.
팀이 2-1로 앞선 5회 1사에서 김현수는 초구 87마일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 시켰다. 비거리는 118m로 측정됐다.
이번 홈런은 시즌 2호로 지난달 29일 이후 거의 한 달만이다. 또 지난 26일 경기에서 기록한 2루타 이후 두 경기 연속 장타를 터트리게 됐다.
김현수의 투런포에 힘입어 볼티모어는 5회말 현재 4-1로 앞서고 있다.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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