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호 태풍 네파탁이 북상하는 가운데 중부지방에 최대 1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오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전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가량의 큰 비가 쏟아지겠다.
특히 오전에는 의정부, 포천 지방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산사태 상습 침수 등 위험 지역에서 대피하라는 국민안전처의 경고도 있었다.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150mm 안팎의 폭우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최대 40mm가량의 비가 올 예정이다.
장대비는 오는 6일까지 쏟아질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서해5도 50∼100㎜(많은 곳 150mm 이상), 남부지방·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산간 5∼20㎜ 등이다.
태풍 네파탁은 8일 중국 동해안을 스치듯 지나 우리나라 서해안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큰 비가 내리지만, 태풍이 북상한다면 주말부터는 남부지방부터 다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네이버 날씨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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