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아내를 위해 배우 활동을 쉬고 전업주부로서 가족에 전념하고 있는 이창훈의 생활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 첫회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생활하는 배우 김영호, 이창훈, 김구라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현재 전업주부로 생활하고 있는 이창훈의 소박한 전원생활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경기도 과천 깊은 산골에 위치한 이창훈의 전원 주택에는 소박한 텃밭과 마당을 차지한 가마솥까지 있어 시골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 주었다.
이창훈은 전원생활을 하는 이유에 대해 "원래 부모님과 함께 다같이 방배동에 살았는데 딸이 아토피가 심해져 전원생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창훈 아내 김미정 씨와 딸 효주 양도 공개됐다. 특히 이창훈의 16세 연하 아내 김미정 씨는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어딘지 모르게 서먹한 모습으로 보여 주었다.
이창훈은 "아내가 임신 했을 때부터 서로 떨어져 잤다. 그러다보니 서먹해졌다"고 토로했다.
김미정 씨는 남편에 대해 "격하게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남편에 대해 의리, 우정이 가미된 관계인 것 같다"고 했다.
이창훈은 딸에게는 정성을 다하는 아빠였다. 이창훈은 "효주를 위해 내가 태어난 것 같다. 이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다해줄 수 있을만큼 절대적인 사랑인 것 같다"면서 '딸바보'의 전형을 보여 주었다.
이창훈은 "작품을 두 편을 연달아 못했다. 전원생활을 하려 왔는데 처음 들어온 게 사극이었다. 아내와 딸을 두고 오래 떨어져 있을 수 없었다"고 밝히면서 "내겐 가족이 더 소중하다"며 배우 생활을 중단하고 3년째 백수 아빠로 사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창훈은 하지만 딸과 아내와 딸을 위해 숨 돌릴 틈도없이 집안일을 도맡아해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사진= '아빠본색' 방송 캡처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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