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2분기 실적 부진 놓고 설왕설래…"광고비 증가"vs "신약개발 비용"

입력 : 2016-07-13 09: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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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광고비를 과다 지출해 2분기 실적이 나쁘리란 예상이 증권가로부터 나오고 있다. 하지만 회사측은 '광고비'가 아닌 '신약개발 비용'이라고 맞서고 있다.
 
대신증권은 13일 종근당이 자체 개발 의약품들의 광고판촉비 증가 때문에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종근당의 개별 기준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31%, 27%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규 품목 출시에 따른 광고비 증가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개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대표 의약품의 판매 호조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8% 오른 2천42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종근당은 2분기 실적이 부진 원인이 광고판촉비 증가 때문은 아닌  신약개발 연구비와 임상비용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종근당 홍보팀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와같이 밝히고 "종근당은 매년 신약 개발과 임상에 천억씩 지출하고 있다"며 "당뇨신약 듀비에를 이을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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