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커미셔너, "강정호, 진위 파악 전에는 징계 없다"

입력 : 2016-07-13 10:43:52 수정 : 2016-07-13 10: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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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이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따르면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강정호의 징계 결정을 서두르지 않을 예정이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날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강정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절차에 맞게 행동하게 있다"며 강정호를 언급했다.
 
그는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전에는 처벌을 내릴 수 없다. 최소한 새로운 규정(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을 적용할만한 사실이 드러나야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강정호는 지난달 중순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강정호는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구단은 수사 기관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강정호를 평소처럼 대하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진=MLB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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