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전' AL, NL에 4-2 승리...에릭 호스머 '별 중의 별'

입력 : 2016-07-13 15: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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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 리그(AL)가 4년 연속 내셔널리그(NL)를 꺾고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티지를 차지했다. 동점 홈런과 쐐기 적시타를 터트린 에릭 호스머(26,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MVP로 선정됐다.
 
AL 올스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87회 올스타전에서 에릭 호스머를 앞세워 NL 올스타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AL는 상대전적에서 42승 43패 2무를 기록했다. 또 월드시리즈 1,2,6,7차전은 AL 홈구장에서, 3,4,5차전은 NL 홈구장에서 열리게 됐다.
 
AL는 전반기에만 14승을 올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크리스 세일(27)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NL는 13승에 2점대 방어율로 사이영 위너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조니 쿠에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등판시켰다.
 
선취점은 NL의 몫이었다. 25개로 NL 홈런왕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24, 시카고 컵스)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AL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호스머는 생애 처음 나선 올스타전의 첫 타석에서부터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팀 동료 살바도르 페레즈(26)가 투런포를 기록하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또 3회 1사 2,3루에서 호스머는 좌전 안타로 2타점째를 기록했다.
 
NL는 4회 1사 1,3루에서 마르셀 오즈나(26, 마이애미 말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5회 8회 모두 3루주자까지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결국 4-2로 마무리됐다.
 
AL는 선발 크리스 세일이 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고, 코리 클루버, 콜 하멜스, 아론 산체스, 호세 퀸타나, 켈빈 에레라, 델린 베탄세스가 1이닝씩 맡았다. 밀러와 해리스가 8회를 맡았고, 잭 브리튼이 9회를 마무리했다.
 
NL는 선발 조니 쿠에토가 1 2/3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물러났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1 1/3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드루 포머랜츠, 훌리오 테헤란, 맥스 슈어저가 1이닝씩 책임지고, 존 레스터와 마크 멜란슨이 7회, 페르난도 로드니와 켄리 잰슨이 8회를 맡았다.
 
한편 올해 은퇴를 선언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티즈(40)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교체됐다. 오티즈는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마지막 올스타전을 마쳤다.
 
사진=MLB 공식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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