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북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개봉 2주 만에 2억 달러를 돌파했다. 1984년 개봉된 동명 영화를 리부트한 '고스트버스터즈'가 2위로 데뷔했다.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는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로 올라섰다.
18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15~17일 동안 4천381개 스크린에서 5천56만 달러(누적 2억 3천14만 7천865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2주 연속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애니메이션 신흥 강호로 올라선 일루미네이션의 6번째 작품으로, 내심 최고 성적을 노린다. 현재 '슈퍼배드2'(3억 6천800만 달러)가 보유 중이다. 올해 유난히 부진했던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이 애니메이션으로 활짝 웃게 됐다. 국내에서는 8월 3일 개봉된다.
'도리를 찾아서'는 3천536개 스크린에서 1천104만 달러(누적 4억 4천550만 4천450달러)의 수익으로 4위에 올랐다. '슈렉2'(4억 4천122만 6천247달러)를 제치고,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등극했다. 현재 역대 흥행 순위 11위에 올라있는 '도리를 찾아서'는 조만간 '다크나이트 라이즈'(4억 4천813만 9천99달러)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4억 5천900만 5천868달러) 등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32년 만에 리부트된 '고스트버스터즈'는 3천963개 스크린에서 4천6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2위에 랭크됐다. 스크린당 수익은 1만 1천607달러로, '마이펫의 이중생활'(1만 1천541달러)보다 높다. 8월 국내 개봉된다.
'레전드 오브 타잔'은 3천551개 스크린에서 1천112만 달러(누적 1억 305만 257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제작비 1억 8천만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흥행 기준선인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체면은 살렸다.
잭 에프론, 안나 켄드릭 등이 주연한 R등급 코믹물 '마이크 앤 데이브 니드 웨딩 데이츠'는 3천8개 스크린에서 750만 달러(누적 3천132만 3천716달러)의 수익으로 5위에 자리했다. 제작비 3천300만 달러는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더 퍼지:일렉션 이어'는 2천671개 스크린에서 608만 달러(누적 7천100만 1천660달러)로 6위에 올랐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스릴러 '더 인필트레이터'는 1천600개 스크린에서 528만 7천124달러로 개봉 첫 주 8위에 랭크됐다.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는 2천290개 스크린에서 345만 달러(누적 9천851만 6천443달러)로 10위를 기록했다. 누적 1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사진=UPI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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