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이 제12회 텔아비브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특별 언급상을 수상했다.
'우리들'은 우리의 모든 것이었던 친구와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열린 텔아비브국제어린이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오른 '우리들'은 2016년 선댄스영화제 초청작 '더 이글 헌트리스'(The Eagle Huntress), 2016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곰상 수상작 '더 트랩'(The Trap) 등 전 세계 8개 작품들과 경합을 펼쳤다.
집행위원장 미하엘 마투스는 이번 초청작들에 대해 "다가오는 세대의 욕망, 꿈, 두려움을 반영하는 작품들"이라고 평한 데 이어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은 섬세하고 미묘한 방식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친숙한 문제를 탐구하고 있다"고 극찬을 보냈다.
'우리들'은 현재 3만 3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한국 다양성영화 흥행 TOP3를 기록 중이다.
사진=아토ATO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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