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온라인게임으로 북미·유럽지역에서 이례적인 흥행돌풍을 이끌고 있는 '검은사막'이 유럽 이용자들과의 보다 밀착된 스킨십을 시도한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개발중인 MMORPG '검은사막'이 오는 8월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검은사막'의 B2C 부스는 450평방미터(sqm) 규모로 '쾰른 메세' 10-1홀에 꾸려질 예정이다. 현장에는 70대 이상의 PC가 마련,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즐기는데 초점을 둔 체험형 부스로 디자인 됐다.
특히 부스 내부는 하반기로 예정된 업데이트 콘텐츠 가운데 현지 이용자들에게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양 업데이트'를 테마로 구성, 웅장한 대형 함선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검은사막'은 부스에 마련된 무대에서 게임 시연과 각종 퍼포먼스,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1 홀에 위치한 B2B 전시관 내 부스 참가를 통해 전세계 게임업계 관계자들 및 IT 기업들과의 상담과 회의도 예정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검은사막'이 큰 흥행을 이어올 수 있었던 데는 개발사의 아낌없는 기술 지원과 유럽 법인 설립 후 1년간 현지 시장과 이용자 분석 및 인지도 상승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있었다"며 "이번 게임스컴에서도 관람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은사막'은 올 3월 북미·유럽 서비스 이후 유료가입자 100만명 돌파, 동시접속자 10만명을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국산 PC온라인게임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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