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무대 보며 흘린 눈물…기쁨의 의미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Mnet '쇼미더머니5'에서 비와이의 무대를 지켜보며 눈물을 훔쳤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M아카데미 M콘서트홀에서 열린 '쇼미더머니5'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20대 때는 센척을 많이 했지만 30대가 되고 나니 달라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대 때는 눈물이 많이 없었다"면서 "힘들면 힘들다, 슬프면 슬프다고 말을 하지 않았다. 멋져 보이고 싶었고 쿨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30대가 되고 나서는 그게 안되더라"면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졌다. 사실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사이먼 도미닉은 '쇼미더머니5'에서 비와이의 경연 무대를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는 고스란히 전파를 탔고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에 대해 사이먼 도미닉은 "눈물의 의미는 '기쁨'"이라면서 "저희가 진짜 고생을 많이 했다. 물론 다른 팀도 고생을 많이 했겠지만 밤을 새면서 섬세하게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와이가 무대를 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고생했던 것들이 밀려왔다"며 "그리고 정말 잘 해줬다. 우리가 불안해 할 때마다 비와이는 자신만 믿으라고, 아무 문제 없이 잘 해낼거라고 말해줬다. 실제로 그걸 보여줬기 때문에 기뻤다"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5'는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15일 종영했다.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팀의 비와이가 씨잼, 슈퍼비 등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마지막 방송은 평균 시청률 3%, 순간 최고 시청률 3.6%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CJ E&M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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