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게임사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가 신작 모바일게임 '검과마법'을 흥행 반열에 올리면서 국내시장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국내시장 진출 약 1년여 만에 굵직한 흥행작을 배출, 최근 한국에서 사업중인 중국게임사 가운데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룽투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출시된 이 회사의 '검과마법 for Kakao'가 출시 40여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각종 마켓별 인기 및 매출순위 부문에서 최고 상위권을 휩쓸면서 올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과 게임, 웹툰, 음악, 방송을 연계한 트랜스미디어 전략이 주목을 받으며 게임 이용자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게임 정식 출시 이전부터 공식 홍보 모델인 소녀시대 태연이 출연한 광고와 OST '아틀란티스 소녀'로 화제를 모았으며, 게임 출시와 함께 웹툰, 검과마법 OST, 게임 방송 등을 진행, 정식 출시 40여일 만에 누적 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쾌거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11일 '검과마법' 첫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결혼시스템'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지속적인 이용자 유입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룽투코리아의 2분기 실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6월 출시된 '검과마법'이 론칭 한달이 지난 현재도 주요 마켓 매출 탑 5위권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검과마법' 효과로 2분기 게임 매출의 큰 성장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계속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확보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특히 게임사업에 있어 카카오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오는 2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갖고 회사소개 및 사업현황을 공유해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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