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의 권율이 섬뜩한 악인의 모습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에서 주혜성(권율)은 자신의 손등을 할퀸 고양이를 남몰래 죽이고, 그 장면을 목격한 여학생까지 죽음으로 몰아넣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여학생은 사라진 고양이를 찾기 위해 수의대 뒤편에 위치한 수풀을 찾았다. 그곳에서 본 것은 고양이를 품에 안은 싸늘한 표정의 혜성이었다. 이어 고양이의 신음소리와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난 후 정적이 흘렀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학생은 우연히 만연필을 주웠고, 다음날부터 혜성을 피하기 시작했다. 따뜻한 미소 뒤에 숨겨진 혜성의 반전 모습에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혜성은 자신의 범행 장면을 여학생이 목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차가운 눈빛과 함께 섬뜩하게 미소 지었다. 인적 드문 골목길, 혜성은 집으로 돌아가는 여학생의 뒤에서 그녀의 이름을 불렀고 만년필을 어디서 찾았는지 물었다.
이미 혜성의 두 얼굴을 알아챈 그녀는 뒷걸음 쳤고 혜성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학생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보이다가 돌변, 잠시 후 여학생의 버둥거리는 소리와 신음소리가 이어졌다.
극 초반 훈훈한 외모와 미소를 지닌 수의사로 보였던 혜성의 반전 모습이 밝혀지며 극의 또 다른 볼거리가 생겨나게 됐다.
'싸우자 귀신아'는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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