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 뽀로로 망토 쓴 드라마 PD로 '완벽 변신'

입력 : 2016-07-20 11: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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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 출연하는 김희애가 뽀로로로 변신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드라마다.
 
김희애는 극 중 SBC 방송사의 드라마 1팀장 강민주 역을 맡았다. 싱글인데다 배우 못지않은 외모를 지닌 민주는 대장부 같은 배포와 오기, 타고난 연출감각을 가진 스타감독이다.
 
20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민주가 드라마 촬영장소를 물색하가다 분수대를 발견하고 들어가던 중, 물에 빠져 옷까지 젖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민주는 외국인 사절단과 같이 이동하던 공무원 상식(지진희)에게 들키는 바람에 구박을 받고, 이후 상식이 건넨 망토를 쓰게되는데 그 망토에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졌던 것.
   
극 중에서 민주는 황당해 하지만, 실제 김희애는 캐릭터 망토를 쓰고는 환한 웃음을 보이며 인증샷까지 남길 정도로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김희애가 극 중 드라마PD인만큼 촬영장소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곳들을 찾아가고 의도치 않은 경험도 하게 된다"라며 "특히 지진희와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도 선사될 예정이니 재밌게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오는 30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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