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효성이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 두 손이 꽁꽁 묶인 채 좁은 공간에 갇혀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원티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밧줄로 두 손이 꽁꽁 묶여 있는 박보연(전효성)의 모습이 담겼다.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은 얼굴로 유리관 속의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보연. 헝클어진 머리, 손등과 팔뚝에 난 상처, 울먹이는 표정만 보아도 보연이 얼마나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암시한다. 발버둥을 치면서 구조 요청을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지쳤는지 눈을 감고 있는 사진 속 보연의 모습은 처연하기까지 하다.
이는 납치된 현우를 찾기 위해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생방송 '원티드' 팀의 예측 불허 상황 중 하나다. '원티드' 팀은 범죄 사건 현장에서 미션을 해결하던 중 원치 않은 각종 사건에 휘말렸다.
정혜인(김아중)의 납치, 조남철에 의한 연우신(박효주) 작가 납치, 최준구(이문식) 책임프로듀서의 부상 등 예측 불허의 상황이 계속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는 보연의 납치가 예고돼 어떤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원티드' 제작진은 "아침부터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땅속 유리관에 묻히는 힘든 촬영에도 전효성이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았다"며 "이날 방송에서 전효성의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티드' 9회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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