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3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팀이 4-2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내 팀의 승리를 지켰다.
트레버 로젠탈을 대신해 팀의 마무리 자리에 오른 오승환은 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7일 만에 시즌 3호 세이브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을 1.71까지 내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 윌 마이어스를 3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잡았다. 다음 타자 얀헤르비스 솔라테를 맞아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 2아웃을 만들었다. 마지막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상대를 공략한 오승환은 총 1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2점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2회 맷 할리데이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 4회 제드 저코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는 야디에르 몰리나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보탰다.
시즌 49승(44패)을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온라인이슈팀 issue@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