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 34타석만에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값진 첫 홈런을 때려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앞선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팀이 2-4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87마일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그대로 당겨쳤다.
타구는 130m를 날아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이는 빅리그 데뷔 20경기 34타석만에 처음으로 나온 홈런이었다.
인천 동산고 시절 대형 포수로 주목받았던 최지만은 2010년 42만5천달러로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 2015시즌까지 5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타율 0.302, 35홈런 211타점을 올렸다.
2015 시즌이 끝나고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갖춘 최지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으나 몇 주 뒤 열린 룰5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가 지명해 팀을 옮겼다.
사진=MLB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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