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3, 유벤투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가 눈 앞으로 다가온 모양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포그바가 (맨유와)5년 계약에 수긍했다. 주금은 세후 약 22만 파운드(한화 약 3억3천만 원)"라며 구체적 계약 기간과 액수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레퀴프'는 "맨유가 애초 유벤투스에 1억100만 유로(1천268억 원)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이에 1억2천만 유로(1천507억 원)로 올려 이적이 성사됐다"며 이적 금액도 보도했다.
여기에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의 수수료 2천400만 유로(301억 원)가 추가로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이적이 성사된다면 축구 시장 역대 최고액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 종전에는 토트넘 핫스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가레스 베일의 1천274억 원이 최고액이었다.
포그바는 2009년 맨유의 유스팀에 입단했다. 당시에는 프랑스 출신의 포그바를 잉글랜드 팀이 데려오기에는 여러 법적문제가 있었으나 당시 퍼거슨 감독은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포그바 영입을 추진했다.
2011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재계약을 거부하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4년간 28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폴 포그바 인스타그램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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