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FPS게임 '크로스파이어'로 맺은 유통사 네오위즈게임즈와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의 10년 인연이 마침표를 찍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은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 중국 퍼블리싱과 스마일게이트와의 공동사업계약이 오는 24일 종료된다고 22일 공시했다. 2007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지 꼭 10년 만의 일이다.
'크로스파이어'와 관련한 스마일게이트와의 계약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전체 매출(작년 말 기준)의 21.31%를 차지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올 1월부터 현재까지도 405억원의 매출을 냈다.
앞서 양사는 2012년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공동사업 계약내용 변경 및 소송 등을 치르면서,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사업기한을 2016년7월24일까지로 못 박았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계약만료로 인해 공동사업이 종료되게 됐다"면서 "계약종료에 따라 일시적인 매출액 감소가 있을 수 있지만 자체 개발게임의 국내외 서비스 확대 및 신규게임 발굴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는 2007년 처음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시장에 순차 서비스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의 국민게임으로 불릴 만큼 큰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양사간의 파트너십에 균열이 발생, '상표권이전등록청구소송' 등 소송전으로 치달았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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