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때문에 생활이 안돼"…만취 상태로 넥슨사옥 돌진한 30대 철창행

입력 : 2016-07-25 08: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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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에 빠진 30대 중국동포가 음주상태에서 차량을 몰고 넥슨코리아 사옥에 돌진하는 사고를 내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이모(33·중국 국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 10분께 운전면허 없이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로 SM3 승용차를 몰고 성남시 분당구 넥슨코리아 사옥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넥슨코리아 사옥 1층의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지만, 주말이라 근무하는 직원수가 적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넥슨 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씨는 자신이 머무는 부천시 원룸에서 술을 마신 뒤 한국에 사는 형 소유의 차량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는 경찰에서 "넥슨의 온라인게임에 빠져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이 돼 화가 났다"며 "술을 마시다가 넥슨 생각이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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