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복형 말리크 오바마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 후부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미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말리크는 최근 "나는 진실되게 이야기하는 트럼프를 좋아한다"며 트럼프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또한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을 언급하며 "그녀는 기밀정보 관리인으로서 좀 더 지각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말리크는 또 공화당이 동성결혼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공화당에 끌린다고도 했다.
트럼프는 말리크의 '지지 선언'에 즉각 트위터를 통해 이를 선전했다.
트럼프는 말리크가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대우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선친은 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하기까지 모두 4명의 부인과 살며 최소 7명의 자녀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부산일보 DB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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