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펩의 첫번째 맨체스터 더비, 中날씨 악화로 무산

입력 : 2016-07-25 16: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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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프리시즌이지만 조세 무리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와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영국 프리미어리그 내 첫번째 공식 맞대결이 취소됐다.
 
25일 영국 프로축구 팀인 맨체스터 시티는 공식 한국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펼쳐질 예정이었던 맨체스터 시티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맨체스터 더비)가 중국 현지의 기상 상태 악화로 인해 취소되었다"고 발표했다.
 
맨유도 이날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근 날씨 상황으로 인해 대회 조직위와 참가 구단들이 오늘 밤 경기를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맨유와 맨시티는 이날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맞붙을 계획이었다.
 
특히, 정통적인 맨체스터 더비 대결 구도에 더해 축구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 감독의 맞대결로 세계 축구팬의 관심을 모았다. 
 
무리뉴 맨유 감독과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시절에서 수차례 명승부를 펼쳤다. 
 
한편, 경기 전 무리뉴 감독은 "프리 시즌 가장 중요한 건 승리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며 "베이징 경기장 잔디는 이 같은 최소한의 것조차 충족시키기 어려워 보인다"고 우려했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경기 취소로 인해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걱정을 지울 수 있게 됐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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