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바흐 자폭범이 IS에 충성을 맹세한 사실이 드러났다.
 
25일(현지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당국은 지난 24일 밤 바이에른주 안스바흐 야외 음악축제장을 노렸다가 입장이 불허돼 주변 와인바 밖에서 자폭 공격한 27세 시리아인은 범행 전 '이슬람국가'(IS) 앞에 충성을 맹세하며 보복공격의 실행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쿠스온라인 등 독일 언론은 자폭범의 휴대전화에서 IS 리더인 아부바르크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등의 모습이 담견 동영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헤르만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영상에 나오는 아랍어를 번역한 결과 자폭범은 잘 알려진 IS 리더에게 독일이 이슬람의 가는 길을 막아서고 있으므로 알라의 이름으로 독일에 대한 보복 행위를 다짐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이슬람 배경의 테러 공격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일부 외신들은 자폭범이 시리아 내전의 격전지로 꼽히는 알레포 지역에서 전투에 참여해 얻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밤 10시께 발생한 자폭으로 근처에 있던 15명이 다치고, 그중 4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있는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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