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시원히 날 수 있는 간편한 헤어스타일링 두 가지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많은 여성들이 휴양지에서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을 공들여 한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로 땀이나 헤어스타일이 망가지기 부지기수.
이에 청담동 스튜디오 맵시의 서윤 원장이 햇볕에서든 빗속에서든 바람 속에서든 자연스럽고 사랑스런 여름철을 시원히 날 수 있는 헤어스타일링 법 두가지를 소개한다.
■ 걸리쉬한 양 갈래 땋은 머리 스타일링
긴 머리, 중간 기장 머리에 다 어울리는 양 갈래 머리는 매직 스트레이트 된 긴 생머리 모발보다는 웨이브 있는 모발에게 추천한다. 더 풍성하고 예쁘게 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생 머리인 경우 고데기를 이용해 머리를 바깥 방향으로 살짝 말아주면 연출이 더 수월해 진다.
먼저 모발을 두 갈래로 나눈 후, 각각 세 갈래로 나누어 머리를 땋아서 얇은 고무줄로 마무리 해 일반적인 양 갈래 머리를 한다. 그 다음부터가 중요한데 땋아진 머리 중간 중간 머리 카락을 양 옆으로 넓게 펴주는 느낌으로 조금씩 눌러 빼서 큰 웨이브를 만든다. 더 풍성해 보이도록 하는 연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일정한 양을 빼기보다는 약간의 변화를 주어 지루하지 않게 연출한다. 그 위에는 챙이 넓은 와이드 플로피햇이나 왕골 모자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이용하면 사랑스러우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 우아한 올림머리 스타일링
최근 유행하는 오프 숄더 탑이나 맥시 드레스, 하와이안 프린트 톱에도 잘 어울리는 내추럴한 올림머리 스타일링은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한다.
우선 모발을 모아 잡고 헤어 라인과 잔 머리를 살짝 빼서 애교 머리를 만들어 둔다. 그리고 머리를 양 갈래로 땋은 뒤 각 끝 부분을 얇은 고무줄로 묶어 둔다. 그 다음 머리 옆에서부터 뒤로 올리고 머리를 돌리듯 말아서 핀으로 고정시킨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머리를 땋은 뒤 올려서 고정할 때 너무 세게 묶거나 고정하면 자칫 조선시대 머리처럼 보일 수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
최대한 느슨하게 땋아서 말아 올려 고정한다. 그 다음 중간 중간 땋은 틈새에 손가락을 넣어 위 아래로 실뜨기 하듯 땋은 면적을 넓혀준다. 그러면 더욱 귀엽고 내추럴한 연출이 가능하다.
또 이런 스타일은 키가 커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우아함과 시원함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사진=청담맵시 제공
김견희 인턴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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