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의 한 장면처럼 무인기를 활용해 물건이 배달되는 광경을 세계인들이 지켜보게 됐다.
 
미국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은 25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현지에서 드론을 이용한 배송을 위한 시험 비행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전세계 어디서든 고객에게 30분내 배달이란 목표를 갖고 여러 종류의 드론 모델을 개발중이다. 
 
이번 시험비행은 배달용 드론의 상용화가 앞당겨졌다는데 의미를 갖는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를 보도하면서 아마존의 배달용 드론이 미국보다 영국에서 먼저 상용화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마존과 구글 등은 미국 당국에 드론 배달 허가를 요청했지만, 미 당국은 안전을 이유로 거부했었다.
 
미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도 상업용 드론의 운행규정을 8월말 발효시킬 예정이지만, 항공전문가들은 최대 2년간은 미국내에서 드론 배달을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ldh@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