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NYM전 1이닝 무실점...5호 세이브 수확

입력 : 2016-07-27 08:40:50 수정 : 2016-07-27 08: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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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보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장해 1이닝 1피안타로 틀어막으며 5호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로 좌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을 맞이했다. 그랜더슨은 초구를 때려 3루 파울라인 밖으로 타구를 띄웠지만 공이 펜스 가까이 떨어지며 3루수 저코가 잡지 못했다. 결국 그랜더슨는 2S 2B에서 살짝 높은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출장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세스페데스를 초구에 큼지막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때 1루주자 그랜더슨은 무리하게 2루로 뛰다가 중견수의 보살에 걸려 병살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투아웃을 만든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좌타 제임스 로니를 맞이했다. 앞선 같은 그랜더슨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안타를 허용했기 때문에 계속 패스트볼로 승부한 오승환은 결국 7구 94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세이브로 오승환은 시즌 평균 자책점을 1.79에서 1.76으로 떨어뜨렸다.
 
사진=MLB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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