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식탁에 노르웨이 고등어가 전보다 더 많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한국이 수입한 노르웨이 고등어는 1만751톤으로 전년(6천199톤) 동기대비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수입액 역시 68% 증가한 177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노르웨이 고등어 수입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국산 고등어의 어획량 감소를 꼽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고등어 어획량은 2만8천687톤으로 전년(4만8천139톤) 동기대비 40.4% 감소했다.
이는 어족 자원 보호 차원에서 시행된 고등어 금어기로 약 한달간 조업이 금지됐었던 것과 연근해 수온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노르웨이 고등어는 국산 고등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대체제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제철에 잡힌 노르웨이 고등어는 지방 함유랑이 최대 30%에 달한다. 또 EPA나 DHA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지난해 조사시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가장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보이기도 했다.
군바르 비에(Gunvar L. Wie)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담당 이사는 "한국 소비자들은 수산물을선택할 때 영양과 맛을 가장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노르웨이 고등어의 장점을 살려 한국의 수산업계와 동반 성장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