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이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 판매가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G마켓은 올 상반기(1~6월) 혈압계, 혈당 측정기, 스마트 헬스케어 등 스스로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상품 판매가 전년 대비 최대 11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큰 신장세를 보인 상품은 스마트 헬스케어다. 상반기 동안 스마트 헬스케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배(1038%) 이상 늘었다. 손목이나 옷에 착용하고 생활하기 때문에 심박 측정과 소모 칼로리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혈압, 혈당을 측정하는 제품을 온라인쇼핑으로 찾는 고객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혈압계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32%, 혈당 측정기는 13% 늘었다. 전문적으로 건강 측정을 할 수 있는 병원용 혈압계와 검진기기의 판매도 37% 증가했다.
체외진단시약 판매도 전년 대비 6배 이상(528%) 급증했고, 배란테스트기 판매도 33% 증가했다. 지난 2014년부터 온라인판매가 가능해진 임신테스트기도 인기다. 배송 시 어떤 상품인지 알 수 없도록 상품 표기를 달리할 수 있어 구매자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준다.
기본적인 상비 약품을 구매하는 수요도 늘었다. 파스와 스프레이파스 판매는 전년 대비 36% 늘었다. 기본 상비약인 밴드와 연고류도 29% 증가했다.
G마켓은 "온라인몰에서는 다양한 건강 진단상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혈압, 혈당 측정기와 같은 자가진단 제품 뿐만아니라 연고나 밴드 같은 간단한 상비약을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G마켓 제공
김견희 인턴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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