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직원들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8월 첫째주를 청렴주간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8월 첫째주인 1∼5일 청렴주간을 맞아 직원들의 청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와같은 내용을 두고 청렴 O·X 퀴즈를 한다.
서울시는 또 청렴을 위해 타파할 관행을 공모하고 '청렴 십계명'을 만든다.
일단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와서 용돈벌이 할 겸 좀 앉아있다 가는 불필요한 야근, 음료수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민원인이 들고 오는 것을 받는 행위, 종이나 프린터, 현수막, 전기 등 낭비, 출장일수 부풀리기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원인이 '정'이라며 떠안겨서 어쩔 수 없이 음료수를 받았다고 해도 청렴도 평가를 하면 해당 민원인은 낮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렴도 개선을 위해 잘못된 관행을 잘라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청렴주간에 각 부서로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 교육을 한다. 1일은 서울 관광마케팅, 4일은 한강사업본부를 방문한다.
인사철과 선거철, 연말연시에는 시기별 부패주의보를 내린다. 6월에는 청렴 홍보 포스터를 만들어 청사와 지하철역, 민간위탁기관 등 외부에 부착했다.
이동훈 기자 ldh@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