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음악들이 여전히 강세다. 음원 차트 곳곳에는 Mnet '쇼미더머니5' 음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걸그룹 포미닛이 아닌 솔로로 돌아온 현아가 차트 진입과 동시에 상위권을 차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래퍼 비와이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와 걸그룹 원더걸스와 차트 1위 탈환은 더욱 눈길을 끈다.
■ 원더걸스, 비와이 누르고 다시 1위
1일 오전 8시 기준, 원더걸스의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는 1위를 탈환했다.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비와이의 '데이 데이'(Day Day)는 2위로 밀려났다.
'데이 데이'는 비와이가 '쇼미더머니5'에 참가해서 불렀던 곡으로 그레이의 프로듀싱 아래 박재범이 피처링한 곡이다. 이뿐만 아니다. 여전히 비와이의 인기는 높다. '포레버'(Forever) '더 타임 고즈 온'(The Time Goes On) 등의 곡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
또 차트 줄세우기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쇼미더머니5' 경연곡들의 순위는 비와이와 함께 다소 밀려나긴 했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그 가운데서 원더걸스의 1위 재탈환은 눈에 띈다. '와이 소 론리'가 발표 직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한동안 '쇼미더머니5'에 밀려났었기 때문. 막강한 음원 강자들이 호시탐탐 1위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원더걸스가 이같은 영광을 언제까지 누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섹시 퀸' 현아의 컴백
현아가 돌아왔다. 걸그룹 포미닛이 아닌 솔로로. 현아는 이날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앨범 '어썸'(A'wesome)을 공개했다. 타이틀 곡 '어때?'는 현재 원더걸스, 비와이, 여자친구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이뿐 아니라 '유앤미♡'(U&ME♡) '두 잇!'(Do it!) 등의 수록곡도 차트 100위권에 안착했다.
특히 현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섹시퀸'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기존에 선보였던 강렬한 섹시가 아닌, 퓨어섹시 콘셉트를 내세워 기존과는 차별화된 느낌을 선보일 전망이다.
현아는 이번 앨범 작사에도 참여했다. '어때?' 작사는 물론 '유앤미♡' '두 잇!' '꼬리쳐' '울프'(Wolf) 등의 작사에도 참여해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감성을 드러냈다.
■ 트와이스, 여자친구…차트 독식꾼
차트 1위는 선배 가수에게 내줬지만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여자친구가 앞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를 모은다. 트와이스는 두 번째 미니 앨범 '페이지 투'(PAGE TWO)의 타이틀 곡 '치어 업'(CHEER UP)으로 수개월 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6위인 이 곡은 지난 4월 25일 발표된 이후 10위권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아직은 발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곡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NAVILLERA)' 또한 계속해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이 뿐만 아니다. 트와이스의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는 지난해 10월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차트 50위권 내에 있다.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1월 25일), '오늘부터 우리는'(지난해 7월 23일) 등도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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