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넬(Nell)이 2년 5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 한다.
1일 소속사 스페이스보헤미안에 따르면 넬은 오는 11일 컴백을 확정, 새 정규 앨범 '씨'(C)를 발표한다.
'씨'는 지난 2014년 '뉴톤즈 애플'(Newton's Apple) 이후 2년 5개월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으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한 앨범을 위해 쏟아 부은 넬의 열정과 고민이 담겼다.
'씨'는 '카오스'(Chaos) '갈등'(Conflict) '혼란'(Confuse) '모순'(Contradiction) 등의 주제로 시작된 음악들이 개별의 곡으로 전환, 발전됐다. 전체적인 표현과 연주, 사운드 구성이 디테일하고 풍성하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은 때론 한 여름의 태양처럼, 때론 무더위를 밀어내며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소리처럼 다가올 것"이라며 "유행처럼 흘러가는 음악이 아닌 아티스트 고유의 색채와 신념을 담은 음악이자 2016년, 현재의 음악신에 던지는 새로운 제안"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새로운 보금자리인 스페이스보헤미안 레이블 설립 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넬은 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음반 제작 과정 모두 스스로 기획,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앨범 활동의 첫 공연은 오는 12일 '2016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다. 이후 정규 앨범 발매 콘서트 등 많은 라이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사진=스페이스보헤미안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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