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북미에 상륙한다.
2일 배급을 담당하는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인천상륙잔전'은 오는 12일 130개 스크린 규모로 북미 전역에서 개봉한다.
이는 북미에서 개봉했던 한국어 영화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재 상영 중인 '부산행'은 27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또 지난 2007년 71개 관에서 개봉했던 '괴물'을 크게 앞서는 수치.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의 숨겨진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있어 이미 북미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할리우드 톱 배우 리암 니슨의 출연 소식이 화제가 되면서 교민은 물론 현지 영화 관객들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개봉 일정도 정해지고 있다. 9월 1일 호주, 9월 15일 대만과 싱가포르, 9월 22일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개봉이 확정된 것. 또 영국과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베네룩스 3국 등 유럽과 중동 국가에서도 연내 개봉할 예정이다.
'인천상륙작전'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1일까지 312만 87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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