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의 김아중과 지현우가 이문식의 꼬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3일 '원티드' 제작진은 현우를 납치한 유력 용의자 준구(이문식)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엄마 혜인(김아중), 경찰 승인(지현우)과 이영관(신재하)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어두운 밤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어딘가를 습격했다. 앞장 서서 문을 열고 들어온 승인의 손에는 총 한 자루가 들려 있고, 뒤따라 들어온 혜인과 영관의 표정에는 놀람과 당혹스러움이 가득하다.
특히 존재감이 인상적이다. 김아중은 눈빛 하나로 극 중 극적인 상황에 밀어 부쳐진 정혜인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고, 지현우 또한 날카롭고도 매서운 눈빛으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세 사람이 습격한 장소다. 이들이 찾아 들어간 공간은 현재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 준구의 집 혹은 은신처인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까지 사람이 생활했던 듯 베란다에는 빨랫감이 널려 있고 집 한 쪽의 액자에는 과거 준구와 임신한 아내로 보이는 여인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의미심장함을 더한다.
'원티드'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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