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의 유시민이 검찰조사 중 생겼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3일 방송되는 '썰전'에서는 2년차 새내기 검사의 죽음이 상사의 폭언과 폭행 때문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나 대두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녹화에서 유시민은 "군에서 가혹행위가 일어나는 이유 중에 '상명하복'의 군 지휘문화가 있는 것처럼 검찰조직의 권위주의 문화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를 받으러) 검찰청에 여러 번 가봤는데, 검사가 앉아있는 책상자리는 안이 파여 있어서 다리가 자유롭다"며 "근데 피의자나 참고인이 앉는 자리는 막혀있는 책상 끝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리를 놓을 데가 없어 기분이 되게 나빴다"고 검찰조사를 받았던 과거 경험을 덧붙였다.
이에 전원책은 "모든 책상이 다 그렇지 않느냐"고 그를 위로(?)했고, 유시민은 "내가 조사받으러 갔지 벌서러 갔나"라며 발끈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사회를 뒤흔든 '김영란법' 합헌결정 후폭풍, 미국대선후보로 확정된 힐러리와 트럼프 등에 대해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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