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기계'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홈런포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도 멀티히트로 맞섰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캠든야즈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솔로포, 8회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팀이 2-4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A.J. 그리핀의 초구 슬라이더를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려냈다.
이는 지난달 1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이후 첫 홈런이자 올시즌 4호포다.
이후 김현수는 팀이 5-3으로 뒤진 8회말 1사에서 바뀐 투수 매트 부시의 6구 96마일 패스트볼을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살짝 타이밍이 늦어 먹힌 타구였지만 중견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떨어졌다.
이날 등 하부 통증에서 복귀한 추신수도 멀티히트로 맞섰다. 추신수는 1회초 2루타로 포문을 연 후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때는 후속 적시타가 터져 득점까지 기록했다.
추신수의 멀티히트는 지난달 9일 미네소타전이 마지막이었다.
경기는 텍사스가 5-3으로 승리했다.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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