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교통사고가 날뻔했다며 항의하는 다른 차량의 운전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입건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5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10시 16분 쯤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우회전하는 A씨의 차량이 직진하던 B씨(50)의 차량과 충돌할 뻔했다.
B씨가 놀라 차에서 내린 뒤 A씨에게 항의를 했고 이에 A씨는 트렁크에서 흉기를 꺼내 B씨를 위협했다. A씨는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꺼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해당 흉기를 벌초 때 쓴 뒤 트렁크에 보관하고 있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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