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는 5일 본관 로터스홀에서 국가인권위원회와 '인권교육 연구 중심대학'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이성호 위원장, 안석모 사무총장, 심상돈 정책교육국장과 동국대 한 총장, 김상겸 인권센터장, 국가인권위 비상임 인권위원으로 활동 중인 동국대 교수 계환 스님 등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MOU로 두 기관은 인권교육과 연구를 발전시키고 대학 및 지역사회의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또 인권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인권교육연구 수행, 인권자료 교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동국대는 인권센터를 설립하고 다양한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인권 친화적 제도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인권존중의 대학문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국가인권위원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 총장은 "인권교육 및 연구 중심대학으로서 대학의 인권교육?연구 발전과 지역사회 공동체의 인권증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 이를 통해 인권교육과 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동국대는 지난해 6월 '인권센터'를 신설해 학생 및 교직원 등 구성원들의 인권문제를 다루고 있다. 또 '대학원생 지도교수 자율선택제' 및 '인권 서포터즈(듀라이츠, DU-Rights)' 운영, 강의평가 시 인권관련 문항 추가 등 대학 캠퍼스 내 인권 친화적 문화 조성에 힘써왔다.
사진=동국대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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