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서 수영하다 실종된 고교생,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 2016-08-06 14: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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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섬진강 하류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고교생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119 상황실은 6일 광양시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실종된 고등학생 A(17)군이 태인대교와 배알도 중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4일 오후 2시께 광양시 태인동 섬진강 하류인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수영하다 친구 B(17)군과 함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고 당시 이들은 다른 친구 6명이 함께 수영하다 급류에 휩쓸렸고,  4명은 가까스로 빠져 나왔지만 A군과 B군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과 경찰, 광양시 등은 헬기와 경비함정, 민간자율구조선과 연인원 500여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사고 당일 오후 4시15분께 배알도 선착장 인근 5m 지점 물속에서 숨진 B군을 인양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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