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중 장사가 가장 잘되는 업종은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B국민카드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간 각종 음식업과 유통업 등 12개 업종에서 KB국민카드 이용 건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가장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편의점이었다.
 
편의점의 이용건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89%,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도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23.24%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는 올림픽 등 스포츠 축제때 편의점 이용이 많이 늘어나는 것은 1인 가구 증가와 스포츠 팬들이 TV 시청 전에 다양한 물품이 있는 편의점을 많이 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치킨집은 런던 올림픽 기간에는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44.53% 증가해 편의점에 이어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브라질 월드컵 때는 15.97% 늘어나는 데 그쳐 중식(18.32%)과 스트푸드점(17.72%) 뒤로 밀렸다.
 
반면 홈쇼핑 업종은 이번에 조사한 12개 업종중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했다. 런던 올림픽 기간에는 카드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85% 줄었고,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도 23.2% 감소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홈쇼핑은 시청률이 높아야 사용 건수도 증가하는데, 올림픽이나 월드컵으로 시청자를 빼앗기다 보니 홈쇼핑 이용도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사진=부산일보 DB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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