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2세트 25-23 승리...러시아와 동률

입력 : 2016-08-09 09:31:47 수정 : 2016-08-09 09: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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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올림픽대표팀이 2세트를 가져오며 러시아 대표팀과 동률을 만들었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지뉴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조별리그 A조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2세트를 25-23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대 1을 만들었다.
 
2세트 초반부터 러시아는 높이를 내세운 블로킹으로 리드해갔다. 하지만 한국은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으로 비슷한 점수를 맞춰갔다.
 
중반부터 러시아는 코세레바가 레프트 전위공격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은 라이트 김연경과 레프트 이재영이 골고루 공격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김희진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초반 뒤졌던 점수차를 극복하고 10대 8까지 역전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비교적 블로킹이 낮은 중앙의 배유나 쪽으로 속공을 집중시키며 다시 따라잡기 시작해 14대 14까지 만들어냈다.
 
이후로도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러시아는 주로 곤차로바의 공격과 한국의 범실로 점수를 올렸다. 한국은 김연경 양효진 이재영을 필두로 다양하게 러시아를 공략해갔다.
 
하지만 20점 이후로 한국은 서브 리시브 범실이 연속적으로 나오며 19-23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김연경이 러시아의 블로킹을 영리하게 이용하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또 양효진의 연속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24-23으로 역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진이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사진=FIV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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