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올림픽대표팀이 곤차로바가 활약한 러시아 대표팀에 1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지뉴 아레나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1세트를 23-25로 내줬다.
예상대로 김연경이 공격을 주도했다. 김연경은 서브에이스에서 이동공격 후위공격 등 다양한 루트로 러시아를 공략했다. 김수지와 양효진이 김연경을 도우며 공격을 이끌었다.
러시아도 만만치 않았다. 세계 랭킹 4위 다운 강력한 서브와 스파이크, 높이를 내세운 블로킹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초반부터 양 팀은 2점차 내외로 엎치락 뒤치락 했다. 하지만 러시아 곤차로바의 라이트 전위 공격이 결정적이었다. 곤차로바는 9회 시도에 5번을 성공시키며 56%의 성공률을 보였다.
김연경은 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6.5%의 다소 낮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결국 김연경은 마지막 23-24 세트포인트에서 서브 범실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현재 2세트가 진행 중이다.
사진=FIV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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