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이승수(국군체육부대)의 올림픽 첫 무대는 16강에서 마무리됐다.
이승수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81kg급 16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이바일로 이바노프에게 절반패 했다.
세계랭킹 29위인 이승수는 세계랭킹 3위인 이바노프를 맞아 공격적으로 나섰다. 초반 안뒤축으로 공격 시동을 걸었고, 강력한 업어치기로 상대를 위협했다.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상대와 기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이승수의 계속된 공격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이바노프는 지도를 받기도 했다.
유리하게 공격을 이끌었음에도 점수를 내지 못한 이승수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밭다리 걸기에 당해 절반을 내주고 말았다.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패배를 인정해야만 했다.
사진=네이버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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