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를 연기한다는 점이 두려웠다."
가수 겸 배우 이정신이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강서우 역할을 맡게된 소감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밴드 씨엔블루의 멤버다. 실제로도 가수인 만큼 배우로서의 길에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이 두려웠다고.
이정신은 1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작발표회에서 "가수인데 가수 역할을 하는 것이 두려웠다"며 "배우는 배우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막상 촬영이 들어서니 오히려 더 편하더라"고 웃은 뒤 "또 실제 내가 다정다감한 모습이 있다"며 "그 모습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소담과 최민 등 비교적 비슷한 또래의 배우들도 함께 출연한 만큼 촬영장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이정신은 "또래끼리 함께 연기했기 때문에 즐겁게 웃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며 "은하원(박소담)에게 친구일지, 혹은 그 이상일지 지켜봐주시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과 그들의 인간 만들기 미션을 받고 로열패밀리家 '하늘집'에 입성한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다. 가족이 될 수 없었던 극과 극 네 청춘이 새로운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1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