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종현(31, 창원시청)이 50m 소총 복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소총 3자세 은메달에 이어 2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다.
 
김종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208.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209.5점을 쏜 독일의 헨리 융하이넬에게 돌아갔다.
 
김종현은 예선에서 628.1점을 기록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초반 선두권을 유지한 김종현은 서든데스 방식에서도 침착하게 격발을 이어갔다.
 
꾸준히 3위권을 유지하던 그는 3~4위를 결정짓는 서든데스에서 러시아의 세르게이 카멘키스를 제쳤다. 또 다음 시리즈 첫 발에 10.8점을 쏘며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두 번째 발에서 9.9점을 쏘며 187.3점으로 러시아의 키릴 그레고리안과 동률을 이룬 김종현은 슛오프에서 만점인 10.9점을 쏘며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금메달까지도 노려봤지만, 점수차를 극복하긴 어려웠다. 
 
사진=네이버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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