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마저 4강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한국 남녀 유도 모두 '노골드'로 2016 리우올림픽을 마쳤다.
김민정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유도 78kg 이상급 8강전에서 쿠바의 이달리스 오티스를 만나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채 한판패를 당했다.
김민정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오티스를 몰아 세웠지만, 세계랭킹 1위인 오티스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오티스에게 반격을 내주며 유효와 절반을 연이어 허용했고, 이어진 누르기로 절반을 추가로 내줬다.
한국 유도는 현재까지 은메달 2,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김민정은 패자 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에 도전한다.
사진=네이버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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