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주연의 영화 '터널'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덕혜옹주'는 300만을 앞뒀고, '인천상륙작전'은 600만 상륙 준비를 마쳤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12일 915개(4천259회) 스크린에서 40만 8천268명(누적 116만 8천435명)을 모아 2위와 큰 격차를 내며 1위를 지켰다. 10일 개봉 후 3일 만에 가볍게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좌석 점유율에서도 48.0%로 10위권 내 작품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덕혜옹주'는 800개(3천401회) 스크린에서 20만 6천735명(누적 278만 9천157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13일 300만 돌파가 유력하다. '인천상륙작전'은 575개(2천218회) 스크린에서 10만 1천775명(누적 586만 5천758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600만 관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첫 천만 영화 '부산행'은 521개(1천494회) 스크린에서 8만 1천419명(누적 1천52만 6천770명)을 동원해 5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또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꺾고 역대 흥행 순위 15위에 안착했다.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537개(1천390회) 스크린에서 7만 7천2명(누적 142만 9천309명)으로 5위다. 애니메이션 특성상 13~14일에는 순위를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터널'과 같은 날 개봉한 '국가대표2'는 538개(2천165회) 스크린에서 5만 9천705명(누적 20만 3천821명)으로 6위에 머물렀다. 평가와 상관없이 치열한 전쟁터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전편의 흥행을 떠나 손익분기점 달성도, 100만 돌파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쇼박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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