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드민턴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러시아에게 패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4일(한국시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조별에선 A조 3차전에서 세계랭킹 13위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에 1-2(17-21 21-19 16-21)로 졌다.
 
앞선 두 경기에서 이미 2승을 거둬 8강진출을 확정지은 이용대 유연성은 조 1위를 노렸다. 하지만 이번 패배로 조 2위에 만족하게 됐다.
 
첫 세트는 전체적으로 열세였다. 잠시 역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다시 차이가 벌어지며 4점차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용대의 날카로운 서비스로 러시아를 공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시작부터 밀리며 주도권을 빼았겼고, 결국 점수차이를 뒤집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앞서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와 여자복식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공항공사)도 각각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해 8강에 안착했다.
 
복식 경기 8강 토너먼트 대진표는 추후 추첨으로 결정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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