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31, 자메이카)가 100m 남자 예선을 통과하며 3연속 3관왕 도전을 시작했다.
볼트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 7조 경기에서 6레인으로 출발해 10초07 기록을 세우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특히 결승선을 통과할 때 2위 앤드루 피셔(바레인)을 돌아보는 등 쇼맨십까지 선보였다. 이번 올림픽에서 볼트는 100m, 200m, 400m 계주에 출전한다.
볼트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총알탄 사나이'로 등극했다. 2009 베를린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에서는 9초 58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100m 우승을 차지해 2연패에 성공한 볼트는 이번 대회까지 3연패를 노리고 있다.
100m 결승행 레이스는 오는 14일 오전 9시에 열린다.
한편 볼트의 대항마로 불리는 저스틴 게이틀린(34, 미국)은 10초 01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리우올림픽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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