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을 향한 나나의 진심이 전파를 타며 안타까움을 샀다.
13일 방송된 '굿와이프' 12회에서는 진실을 안 후 냉랭한 태도로 일관하는 김혜경(전도연)에게 진심을 전하는 김단(나나)의 모습이 보여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단은 이전과는 달리 쌀쌀맞게 대하는 김혜경에게 이태준(유지태)과 내연 관계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매사에 가면을 쓰고 살았던 김단은 어느 때보다 진심을 담아 "변호사님을 만났고, 변호사님이 좋아졌어요"라며 "저, 평생 친굴 만든 적이 없어요. 하지만 변호사님은 친구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의 진심에도 혜경은 "거짓말하고, 속이고, 사람 바보 만드는 게 친군가요"라고 여전히 냉랭하게 말했고, 이에 단은 "미안해요. 변호사님이 저 때문에 상처 받는 거, 보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마저도 거부를 당하면서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런 혜경의 태도에 최대한 빨리 회사를 정리하겠다고 마음 먹은 단은 검찰청에서 태준과 대면한 이후 당분간 회사를 못 그만둔다고 혜경에게 통보했다. 단의 진심을 들은 혜경이 마지막까지 단에게 마음을 열지 않을지에 대해 궁금증을 더했다.
'굿와이프'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굿와이프'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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